국립발레단, 미국 무대 올린다 _포커를 잘하는 친구야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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⊙앵커: 국내의 대표적인 두 발레단인 국립발레단와 유니버설 발레단이 같은 기간 미국순회공연을 갖습니다. 이번 무대는 짧은 시간에 비약적인 성장을 한 국내 발레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. 이동환 기자입니다. ⊙기자: 국립발레단의 미국 진출 첫 작품은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격인 백조의 호수입니다.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에 무용수들의 우아한 동작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엮어냅니다. 창단 42년 만에 첫 미국공연에서 국립발레단은 현지 발레팬들에게 짧은 역사에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준 우리 발레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맹연습중입니다. 다음 달 3일 시카고를 시작으로 워싱턴을 돌며 공연을 펼칩니다. ⊙김긍수(국립발레단장): 그 공연을 통해서 우리 발레단이 상당히 발전을 하고 우리 무용수들이 세계 무대에 내놓더라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는 그런 큰 이점이 있습니다. ⊙기자: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미국공연 작품은 역시 클래식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입니다.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이 전편을 압도하는 작품으로 비극적인 남녀의 사랑을 애절하게 그려냅니다. 오는 30일 뉴욕공연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LA와 샌프란시스코를 돌며 공연을 펼칩니다. ⊙문훈숙(유니버설발레단장): 싸움보다도 용서와 평화가 필요한 그런 메시지를 주는 작품이기 때문에 준비하고 있습니다. ⊙기자: 이번 무대는 현지 교포들에게는 자긍심을, 미국 주류사회에는 한국의 고급예술수준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KBS뉴스 이동환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