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가대교 접속도 곳곳 부실…경남도 ‘하자보수중’_두 포키 게임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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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남 거제시와 부산시 강서구를 잇는 거가대교 통행료 문제를 제기해온 경남도의회 김해연 의원(진보신당)이 10일 거가대교 접속도로 부실공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.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도의회 임시회 2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"거가대교 건설은 세계최고의 기술력이지만 접속도로 공사는 부실공사나 다름없다"고 주장했다. 이번주 거가대교 접속도로 경남측 구간의 송정IC인근 2㎞ 가량을 둘러본 김해연은 이날 직접 찍은 접속도로 사진 50여장을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했다. 김 의원이 제시한 사진에는 ▲표면에 철근이 삐죽삐죽 솟아난 배수구 ▲접속도로 하천바닥에 쏟아부은 폐콘크리트 ▲물이 흐를 틈이 없이 돌로 막혀버린 배수구 ▲모래없이 콘크리트 바로 위에 설치한 보도블록 ▲녹물이 흘러내리거나 누수가 발생한 교각 구조물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. 이밖에 다짐이 제대로 되지 않아 토사유실이 발생한 법면, 깊이가 5m이상인데도 안전펜스조차 없는 집수정, 표면이 울퉁불퉁한 교각의 콘크리트 구조물 등 다양한 부실시공 흔적이 찍혔다. 김 의원은 경남도에 부실시공을 한 건설사에 대해 행정, 재정적 불이익 조치를 취할 것과 부실공사임에도 준공처리한 감리사에 대해서도 처벌을 요구했다. 또, 부실시공구간에 대한 전면적인 재시공 조치와 거가대교 접속도로 뿐 아니라 민자공사 구간을 포함한 전 구간에 대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. 이에 대해 경남도는 "3월1일부터 하자보수를 하고 있어 다음주면 말끔히 정리될 예정이다"며 "전 구간을 점검해 부실시공된 구간에 대해서는 재시공조치토록 하겠다"고 말했다. 거가대교 경남측 17.6㎞의 접속도로 공사는 대안입찰을 통해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을 포함한 4개사가 시공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