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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강원도 최전방 지역에서는 변변한 교육기관이 없어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. 이 학생들을 위한 군장병들의 "방과 후 교실"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. 엄기숙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. <리포트> 학교 수업이 끝난 뒤, 이 초등학교에서는 또 다른 수업이 시작됩니다. 군인 선생님의 특별 수업입니다. 과목도 중국어에서부터 미술.바둑까지 다양합니다.. 시골이라 변변한 학원 하나 없는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군인 선생님의 이 특별한 과외 공부는 학부모.학생 모두가 좋아합니다. <인터뷰>학생: "바둑을 좋아하는데요 근처에 바둑 학원이 없었느데 여기와서 배우니까 너무 좋아요." 학원을 가려면 인근 시내까지 나가야 했던 중학생들도 이젠 해외 유학파 군인 선생님에게 하나하나 맞춤식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이 작은 만남으로 기쁜 것은 학생 뿐만이 아닙니다. 일과시간을 쪼개 가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군인 선생님들도 보람이 적지 않습니다. <인터뷰>함필진(상병): "아이들이 알아가는 것이 참 보람되고요. 다음 학기에도 꼭 하고 싶어요.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것도 좋고...." 이렇게 군부대의 협조로 과외수업이 진행되는 것이 벌써 3 년 째. 이번 학기에만 무료수업을 받는 학생이 최전방 강원도 화천 사내면에서만 100여 명에 이릅니다. . 산골마을의 특별한 과외 수업. 학생들에게나 군인 선생님들에게나 가슴 따뜻한 나눔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. KBS뉴스 엄기숙입니다.